2005년 당시 노래비를 직접 건립하는 독도사랑회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민 애창가요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가 건립된 지 11년만에 새 단장 됐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해변공원에 설치된 가수 정광태교수의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가 공원 정비사업에 맞춰 울릉군의 행정적 지원으로 시야가 확보된 장소로 옮기며 새롭게 정비됐다고 8일 밝혔다.
노래비를 건립한 길종성 이사장은 “ 애국가 다음으로 많이 불러지는 가수 정광태교수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대한민국에 독도사랑을 불러일으킨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다.”며 “ 말로서 지켜지지 않는 독도를 실천적 행동으로 귀감이 되어준 최수일 울릉군수의 행정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노래비 기념 건립 10주년을 맞아 길종성(왼쪽)독도사랑회 이사장과 가수 정광태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독도사랑회 제공)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는 지난 2004년 건국 최초로 울릉도 독도 수영 종단 성공을 기념하고 독도의 상징적인 표석으로 독도현지에 건립하기로 계획했었다.
당시 9개월간의 준비 끝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울릉도까지 어렵게 운반 했으나 독도는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구조물 설치불가라는 문화재청의 반려에 부득이 2005년 5월 23일 도동항 해변공원에 건립하게 됐다.
고양시 박정숙 서예가와 이용철 조각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독도 노래비는 지난 11년간 울릉도. 독도를 찾는 애국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에 울릉군은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을 추진하면서 울릉도.독도의 의 대표적 포토 존으로 자리매김하는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주변을 새롭게 단장하고 명소로 부각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 도동항에 노래비가 우뚝 서있는 것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 며 울릉군에서 마땅히 건립해야 할 노래비를 길종성 이사장이 11년전 건립한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더 넓은 시야가 확보된 장소로 옮겨 새롭게 단장된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독도사랑회 제공)
노래비 주인공인 정광태교수는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는 노래비를 길종성 이사장이 건립했다.”며 “ ”노래비건립 등은 독도가 개방되는데 단초의 역할을 한 것인만큼 노래비 정비사업에 앞장선 최수일 군수의 독도 열정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수일 울릉군수와 길종성 이사장은 건국최초 성공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도로 향한 최초 출발지인 도동항 인근 해안에 수영종단 기념비를 세울 것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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