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소리 '만파식적' 5000여명 관람
문무대왕 실경 뮤지컬 '만파식적' 공연 장면.(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세상을 화평케 할 신라의 피리 '만파식적' 이야기를 그린 문무대왕 실경뮤지컬이 수천여명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동해 바다, 삼국통일의 호국정신이 서려있는 문무대왕릉 인근 해변에서 문무대왕 실경 뮤지컬(만파식적)이 동해안을 찾는 피서·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드라마로 무더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청정 경주바다에서 실제 경치를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뮤지컬은 23곡의 장중한 음악과 배우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많은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문무대왕과 만파식적의 새로운 스토리를 알게 됐고 문무대왕릉 현장에서 보는 뮤지컬이라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며 "7월의 마지막 밤 무더위를 감동적인 공연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문무대왕 실경뮤지컬 '만파식적'은 경주시가 문무대왕릉이라는 해양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무대왕의 호국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 차별화된 역사관광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주 동해안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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