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과학대학교(총장 권상용) 의료공학과 BPB 창업팀이 지난 15일 안동시 리첼호텔에서 열린 '이팔청춘 지식재산 청춘콘서트'의 '제2회 청춘드림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특허청장상(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특허청, 경상북도,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주관했다. 경북지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청년창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허청장상을 차지한 안동과학대 의료공학과 BPB(Blood Pressure Band) 창업팀은 기존의 비침습적 혈압측정방식인 오실로메트릭 방식의 혈압계의 커프와 압력센서 대신에 길이에 따라서 값이 변화하는 스트레치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혈압측정밴드’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평소 주기적인 혈압 체크·관리가 되고, 시계처럼 이용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참가학생들은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잴 때 공기압으로 인해 팔이 많이 아팠었다. ‘압박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는 혈압장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 이끌려 BPB팀과 함께 혈압측정밴드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안동과학대학교 의료공학과는 첨단 의료기기 분야 및 IT 융합분야의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5년 개설되어 2013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식기반 휴먼케어&하이테크 산업”분야의 대표적인 학과이다.
강성인 안동과학대 학과장은 "학생들이 아이템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수상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학과 교수들과 함께 창업교육 및 창업동아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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