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총재배 야구대회에 이어 내년부터 선덕여왕배 야구대회 개최
23일 오후 경주하이코에서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최양식 경주시장, 정윤호 경주시야구협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MOU 체결'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여자야구 저변확대 및 대한민국 야구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국여자야구연맹, 경주시야구협회와 공동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15∼2016년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계기로 지난 2월 전국 자자체 최초로 경주시 마이티 여자야구단을 창단했다. 이어 3월에 개최된 CMS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주가 야구도시로 떠오르면서 여성 스포츠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양식 시장,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정윤호 경주시야구협회장이 참석했다. 시는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진 선덕여왕의 명칭을 딴 '선덕여왕배 전국 여자야구 대회'를 통해 여성 야구 붐 조성과 야구 인프라 확충 등으로 전국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경주는 겨울철 동계훈련 캠프로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제규모의 마라톤, 태권도, 축구, 야구 등 스포츠 복합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 경주시 여자야구단 창단 등 여성 야구 스포츠 활성화를 바탕으로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스포츠 산업을 지역경제 활기로 연계해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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