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천문·우주·과학 체험재미에 푹 빠져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보조관측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밤하늘 별을 따라 신비의 우주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올해 450㎡규모의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을 신축해 주제관으로 운영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더운 여름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고 시원하게 천문·우주·과학 관련 전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제관 입구에는 미래우주선과 대형 지구본 등을 설치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별자리 돔에서는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주제관 내부에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과학관련 추천도서를 보기 좋게 전시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했고 우주 탐사장비 탑승체험, 로봇팔, 매직스틱, 달리는 구슬, 빛의 혼합과 굴절, 턴테이블, 흔들리는 땅 등 다양한 전시체험을 통해 재미와 흥미를 선사함으로써 천문·우주·과학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별자리 캐리커쳐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야외마당과 마당 가장자리에 설치된 48개의 야외체험부스에서도 태양광자동차만들기, 태양광자동차타기 체험, 에어로켓만들기, 별자리 캐리커쳐, 신기전 발사체험, 스케치 우주체험, 별자리 수제도장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말의 도시 영천홍보를 위한 승마체험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말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5D돔 우주영상체험과 영남최대 800mm 망원경으로 천체관측 체험을 할 수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회 매진되며 인기를 누렸다.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무대행사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소통강연을 비롯해 별별어울마당, 천문영상 상영, 버블 매직쇼, 딜라이트 매직, 버스킹 공연, 아카펠라 공연 등도 관광객들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가로 20m, 세로 30m 규모로 설치된 대형 천막이 무대와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줘 더욱 성공적인 무대 행사가 됐다. 이와더불어 해가 지고 난 뒤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스타파티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별과 천문우주에 대한 동경과 신비를 몸소체험 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800mm 망원경 관측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이외에도 별빛마을주민들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삼굿구이 방식으로 구운 계란을 축제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 삼굿구이 체험도 색다른 맛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했고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와 와인제품, 한방제품 등도 선보여 과일과 한방의 도시 영천을 홍보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야외마당에 설치된 별빛카페와 정각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입맛을 위한 자장면 등의 먹거리 메뉴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연예인 초청행사를 일체 배제하고 천문·우주·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로 진행되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