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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동천초·日 도요오카시초 현해탄 넘어 24년 우정
지난 1998년부터 상호방문…다양한 교류체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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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친선교류회 모습.(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 소재의 동천초등학교와 일본 도요오카시 초등학교가 24년째 교류활동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도요오카시 초등학교 방문단 19명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접견하고 동천초 학생들과 친선교류회 및 홈스테이를 체험했다.

경주시가 글로벌시대를 맞아 해외 청소년들과의 교류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교류사업의 선두주자이기도 한 동천초등학교는 일본 도요오카시 초등학교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상호방문과 홈스테이 등을 통해 우정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이즈시정이 도요오카시로 합병되기 전부터의 교류역사를 뒤돌아보면 동천초등학교와의 청소년교류는 올해로 24년째가 된다. 그동안 500명이 넘는 도요오카시 초등학생이 경주를 방문했으며 성인이 된 지금도 현해탄을 넘어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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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오카시 초등학교 방문단 19명이 경주시를 방문해 이상욱 부시장(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20일 동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친선교류회에서는 양 도시의 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 합창 등을 선보이며 투호, 한지공예 등 다양한 교류체험 활동 등 상호이해와 우정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었다.

또한 도요오카시는 고대 신라의 왕자였던 '아메노 히보코(天日 槍)'가 지금의 도요오카시로 건너가서 그 일대를 개척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천년고도 경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이상욱 경주부시장은 "청소년들의 상호교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감각과 우정을 심어주며 일본 학생들이 한국가정에서 홈스테이 등의 체험으로 한국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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