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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 署 자살기도 50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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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기도한 5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예천경찰서 풍양파출소 박현기(왼쪽)경위와 이현철 경사(예천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여성을 경찰관의 위기관리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예천경찰서 풍양파출소 직원들이 자살을 기도한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해 화제다.

17일 오후 2시께 112상황실로 "불면증과 우울증을 호소하던 어머니가 다리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것 같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은 박현기 경위와 이현철 경사는 신고자 어머니 A(59)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낙동강 쪽으로 A씨를 찾아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박 경위와 이 경사는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주변 수색하던 중 하류 쪽으로 떠내려가는 A씨를 발견, 망설임도 없이 강물에 뛰어 들어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A씨의 가족들은 "하마터면 물살에 실려 아찔한 사고가 일어날뻔 했다." 며 "어머니의 목숨을 살려줘서 생명의 은인이다.“ 고 몇번이고 인사를 했다.

박현기 경위는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한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 경찰관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며 보람겨워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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