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항공청 울릉공항 기본설계 진행중
21일~ 22일까지 울릉공항건설 현장을 순시하기 위해 울릉도를 처음 방문하는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사업비 증가등의 이유로 건설업자들이 입찰을 포기해 포류중인 울릉공항건설이 가속도를 내게 됐다.
또 기존 대안입찰방식이 아닌 종합심사낙찰제로 변경 재개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견해는 지난 12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5회계연도 예산결산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독도수호 SOC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라"는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의 지적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답하며 전해졌다.
박 의원은 울릉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의 잘못된 예측과 중대한 사정변경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존 대안입찰방식에서 종합심사낙찰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 “대안입찰방식이 아닌 종합심사낙찰제로 변경해 조속히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부산지방항공청이 기본설계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은 대안입찰방식에서 종합심사 낙찰제로 변경한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절차상 기본설계를 하고 있으며 8월중 기본설계 용역 입찰을 공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입찰방식 변경과 사업비 책정등은 추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등 관련 부처에서 결정할 것이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특히 울릉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지난해 6월 부임한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이 21일~22일까지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처음으로 순시한다. 권청장의 이번 울릉도 처녀방문을 눈여겨볼 대목이다.
권청장은 공항시설국 시설과 실무진과 함께 울릉공항 예정지인 사동항과 가두봉 일대 현장을 점검하고 울릉군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한후 입찰방식과 사업비 산정기준등에도 반영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권상대 부산지방 항공청장의 울릉도 방문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주민 K씨(65)는 "지역구 박명재 국회의원의 최근 울릉공항건설등SO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지적에 이어 권청장의 울릉도 방문으로 주춤했던 울릉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될것이다."며 잔뜩 기대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도 “울릉공항 건설과 시설의 확충 및 개량 등 공항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 최고 책임자의 이번 울릉도 방문으로 잠시 중단된 공항 건설이 계획되로 추진될것이다." 며 "특히 국회와 중앙부서에서도 중단 없는 울릉공항건설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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