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여름축제 일제히 막올라
오징어잡이 배에서 연출하는 어화(漁 火)가 낭만의 울릉도 밤바다를 연출하고 있다.(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 여름 휴가는 독도를 품은 신비의 섬 경북‘울릉도’를 찾아보자.바다를 환히 비추는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은 낭만이다.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며 화려한 밤하늘의 불빛까지 눈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울릉도로 떠나자. 독도를 오롯이 품은 울릉도가 우리를 기다린다. 지루한 장마에도 비가오지않은 울릉도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이어져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회당문화축제
오는 25~27일까지 3일간 대한불교 진각종과 회당문화재 준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15회 회당문화축제’가 열린다.
진각종 성지 가운데 하나인 울릉도는 회당 대종사 탄생지로 회당의 위업을 기리는 행사인 만큼 울릉도 행사중 가장큰 규모를 자랑한다.
25일 도동해변공원에서 독도사랑 사전 콘서트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울릉도 일원에서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군장병 동해지킴이 위문 공연과 풍등 띄우기등이 3일간 이어진다. 또 체험행사와 특별행사들이 여러분들 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회당문화제 (자료사진)
■ 울릉해변가요제
29일~ 30일까지는 울릉청년단(단장 백광욱)에서 주관하는 ‘해변가요제’가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 어판장 광장에서 시원스런 해풍의 바다내음 속에서 진행된다.
올해 29번째를 맞는 이번행사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무제한 노래자랑과 댄스경연대회, 대형불꽃쇼, 향토먹거리 장터 등이 활짝 열린다.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울릉도가 너무 좋아 지난 1996년부터 해변가요제를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는 KBS 인기코미디언 김성남씨의 익살스런 진행속에 디스코 경연대회,즉석 장기자랑과 인기가수 박주희와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 울릉청년단이 주관한 해변가요제 장면(자료사진)
■ 울릉도 오징어 축제
울릉군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본 행사는 3개 분야 23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4개로 진행된다.
풍어기원제, 오징어 요리 시식회, 개막 축하공연, 요리경연, 바다낚시대회, 전통 떼배 경주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1~2일 저녁 저동 어판장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남궁옥분,김범룡,삼순이등 인기 연예인 축하공연속에 즉석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또 검푸른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대형 불꽃놀이가 울릉의 아름다운 밤을 황홀하기 만드는데 손색이 없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울릉읍 내수전 몽돌밭에서 아쿠아 패스티발,이색 바다미꾸라지 잡기대회와 해변몽돌쌓기가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풍물패 야시장,슬로우 푸드체험,먹거리 장터등이 운영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먹거리가 풍성하게 제공된다.
오징어축제의 맥비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자료사진)
■ 2016년 독도 어울림 나의독도 오! 대한민국
19일에는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포항MBC 가 주관하는 ‘제4회 울릉도·독도 포크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의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 펼쳐지는 이날 행사는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애국심을 기리고자 제2기 독도가요수비대를 구성해 ‘독도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전국민이 독도를 지키고 우리땅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효녀가수 현숙, 신유, 지원이, 이순정, 김용빈, 우주호, 정혜인, 팝핀현준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만든다.또 천부초등학생들이 특별 출연해 나의독도 ,오!대한민국 노래를 합창한다.이날 행사는 다음달 중순 포항MBC에서 녹화 방송될예정이다.
지난해 포항MBC가 도동해변공원에서 개최한 독도어울림 행사 장면(자료사진)
■ 울릉군, 자매도시 울릉도 방문 여객선 운임 할인
자매·우호협력도시민들이 울릉도를 방문하면 여객선 운임을 30~40% 할인해주고, 관광지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등 울릉 주민과 동등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대상은 안양시, 삼척시, 성남시, 구리시, 부산 수영구, 신안군, 포항시, 경주시, 군포시, 강릉시, 동해시 등 전국 11개 자매 우호도시다.
포항 노선(썬플라워·썬라이즈호)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다음달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두 기간 동안 여객선 운임이 30% 할인되며, 후포(씨플라워호)는 오는 21일까지이며 다음달 20일~ 9월 31일까지 40%의 가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포항의 경우 금·토요일(포항∼울릉), 일요일(울릉∼포항) 연휴, 여행사를 통한 선표 구매 중복할인 등은 제외된다. 후포 노선도 여행사를 통한 선표 구매나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오징어 축제일환으로 개최되는 전통 뗴배 노젖기 대회(자료사진)
■ 가족관광은 울릉도로
3대 가족이 함께 울릉도를 방문하면 여객선비 50%를 할인해 준다.
울릉군은 ‘할매할배의 날’ 사업과 연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3대 가족이 함께 울릉도 방문 시에 여객선비에 대해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주)대저해운, 강릉·묵호~울릉 간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주), 정도산업(주) 의 3개 여객선사의 협조를 받아 매월 마지막 토요일이 포함된 월~금요일(공휴일 제외)에 3 대 가족이 함께 울릉도를 찾아올 경우 여객선 운임 50 % 를 할인(10 명 이내)해택이 주어진다.
바다위에 펼쳐지는 불꽃쇼가 여느 축제 불꽃놀이와 차펼화된 풍경을 연출한다.(자료사진)
최수일 울릉군수는 “축제 기간중 울릉도를 방문하신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며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여행을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을것이다."고 기대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