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으로 지정된 큰바늘꽃 복원행사를 가졌다.
울릉군은 14일 울릉자생식물원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청산식물원 주관으로 울릉 큰바늘꽃 복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큰바늘꽃은 2012년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으로 지정할 만큼 국내에서는 울릉도를 포함해 5곳의 자생지에 불과해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식물로 알려졌다.
이삼우 기청산식물원 원장은 “야생식물이 많이 분포하는 울릉도에서도 그동안 큰바늘꽃 자생지 훼손이 매우 심각한 정도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이를 복원.보존해 소중한 생물자원을 잘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야생식물의 보고인 울릉도가 자손대대로 이어지도록 평소 모든 식물에 관심을 갖고 훼손되고 멸실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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