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메인행사 '국제불꽃쇼' 영상과 레이저에 퍼포먼스 가미
지난해 포항제철소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행사 연화연출 모습.(사진제공=포항제철소)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포항 영일만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불빛의 향연이 오는 7월 말 펼쳐진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불빛무지개'를 주제로 막이 오른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며 지역 최대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한층 더 화려해진 불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오는 28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불빛버스킹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다음 날에는 '불빛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메인행사 '국제불꽃쇼'는 국제적인 수준의 연화 연출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팀과 대만 팀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내의 '한화' 팀도 그동안 소개하지 않은 특수 불꽃쇼를 이번 포항불빛축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국제불꽃쇼'는 기존 뮤지컬 불꽃쇼에 영상과 레이저, 특수조명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와 퍼포먼스를 가미한 새로운 불꽃쇼로 1시간 동안 약 10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릴 것으로 알려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9시부터 10분간 전문 불꽃디자이너가 펼치는 '데일리 뮤직불꽃쇼'가 펼쳐치며 빔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입체적인 불빛쇼와 음악이 함께하는 'DJ 레이브(rave) 파티'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형산강체육공원에서도 오는 28일 포스코 경관조명쇼와 불빛시네마 등의 행사가 열린다. 불빛축제를 특정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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