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여름 휴가에는 아름다운 낙동강 상류 안동·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조성한 휴양과 레저시설을 골고루 갖춘 경북 안동으로 떠나보자.
안동은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림과 계곡, 선현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등 여름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 자연에서 즐기는 휴양림과 캠핑장
2014년 문을 연 단호샌드파크는 안동을 대표하는 캠핑장이다.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과 맑은 물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휴양공간으로 독립형 카라반 13대와 텐트야영장 8개소, 캠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하아그린파크 청소년수련원과 마애솔숲문화공원, 낙동강생태학습관 등이 인접해 있어 캠핑장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개장 15년차를 맞는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내달 20일께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숲속 음악회와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해 휴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도산 동부리 일원 52㏊에는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 있다.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다.
가송래프팅
▲ 수상레포츠로 무더위 날린다.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각종 수상레포츠가 각광받고 있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수상레저 업체 2곳이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수상레저 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동댐 보조호수 내 월영교 부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카누체험교실이 열린다. 주말과 공휴일 마다 레저카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매일 열린다.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 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등 두 코스가 운영중이다.
안동·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된다.
단호샌드파크
▲ 탁 트인 초록평원에서 갖는 라운딩
문화관광단지 내 휴그린 골프장은 총 면적 100만㎡에 코스길이 6333m이다. 각 홀마다 다양한 변화를 줘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난이도와 재미를 더 해 준다.
풍천면 어담의 탑블리스CC와 남안동컨트리 클럽에서도 탁 트인 초록 평원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 자연품속에서 갖는 최고의 힐링장, 농촌체험휴양마을
안동에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에서 음식체험과 전통공예, 농산물수확,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산매골녹색체험마을 에서는 두부 만들기와 손국수, 떡메치기, 땅콩, 사과 등 농산물 수확체험을 할수 있으며 가송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도 협곡의 급류를 즐길 수 있는 래프팅과 함께 식혜, 감자송편, 솥뚜껑부침, 안동국수, 천렵,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다.
그 외에도 암산농촌전통테마체험마을, 천지갑산농촌체험 휴양마을과 저우리 농촌체험 휴양마을 등 에서 잊지못할 즐겁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수 있다.
안동호 카누체험장
▲ 야외에서 여름공연 즐긴다.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수·금·토·일요일 마다 오후 2시부터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상설 공연된다. 2일부터 9월 24일까지는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특별공연도 이어진자.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다음달 3일~ 7일까지 하회탈에 등장하는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부용지애’가 공연된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왕의나라’가 다섯 차례 공연된다.
▲ 안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택의 정취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유실 위기에 처한 고택을 되살려 조성한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 '구름에'는 고풍스러운 고택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췄다.
리조트 바로 옆에는 1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예움터(한자)마을이 완성되면서 6월부터는 한옥 7동이 추가돼 한옥체험객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역명소 유적탐방과 인성교육 등 전통의식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
또 치암고택과 예움터, 임청각 등에서도 고택음악회와 국악버스킹, 재즈퀸텟, 국화차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지와 목공예, 전통민속체험, 천연염색, 다도체험, 짚풀공예, 종가음식체험 등 각 고택마다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거리가 피로에 지친 도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임구 안동시 공보전산실장은 “본격적인 더위와 휴가시즌을 앞두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최고의 휴가지인 안동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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