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성공 뒤에는 김영오(사진) 서문시장상인연합회장이 있다.
그는 서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야시장을 개장하기까지 정부와 정치권, 행정당국 등을 방문해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김 회장은 서문시장 야시장 성공 배경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을 원했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밤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서문시장 야시장이 그 아쉬움을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또 "전국 상인들을 만나고 있는데 요즘 어딜 가나 서문시장 야시장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며 "대구를 넘어 전국적인 서문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대구시상인연합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전국상인연합회장에 도전장을 던져 전국 상인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
대구상인회관 건립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연합회장에 당선되면 전국상인회관을 건립하고 전통시장 홍보사업부를 신설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 회장은 "40년 시장상인의 경험을 살려 상인이 기를 펴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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