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성주군에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2호가 나왔다.
성주군과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 등에 따르면 성주의 영진토목 이영암 대표가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대표의 가입으로 경북에서는 58호가 탄생했다.
이대표는 6일, 성주군청에서 김항곤 성주군수,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에 친필 서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 기부에 솔선 참여해 왔으며 성주지역 조손가정급식 봉사단체인 ‘너나울 봉사회’의 초대회장을 맡는 등 크고 작은 선행과 봉사를 펼쳐왔다.
이 대표는 “사실 1억원 기부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되는 뜻있는 일이기에 더 늦기전에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면서, “나의 회원 참여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 실천을 망설이고 있는 또다른 누군가에게 큰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영암 대표의 통 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성주군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1억원의 고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만큼 이번 성주 두 번째 고액기부자 탄생을 계기로 지역 사회지도층과 독지가들의 명예로운 참여가 물밀 듯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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