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가 조선족 동포 밀집 지역인 헤이룽장성 하얼빈등에서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안동대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대학교(총장 권태환)는 지난달 26~29일까지 3일간 중국 동북3성 조선족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회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안동대에 따르면 설명회는 중국 대학수능시험 가오카오(高考) 성적발표와 때를 맞춰 조선족 동포들의 밀집 거주지역인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 무단장, 닝안 등을 도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하얼빈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개최된 유학생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데 이어 28일 무단장(牡丹江) 조선족 중학교외 닝안(寧安) 조선족 중학교에서도 경북 유일 국립종합대학교인 안동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하얼빈 조선족 제1중학교 이금성 학생의 아버지 이용수씨는 “국립 안동대학교의 저렴한 등록금과 동포로서 전통문화의 우세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닝안 조선족 중학교 이정출 교장은 “중국 조선족 중학교에서도 학생수 감소라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조선족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계승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안동대학교 유학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설명회를 진행한 안동대 신창섭 대외협력과장은 “중국 유학생 유치에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조선족 유학생 유치를 새로운 전략적 목료로 삼고 접근하고 있다”며, “자매결연 등을 통해 동북3성 조선족 학교들과 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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