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작가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도슨트.(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 솔거미술관의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7월부터 매일 2∼3회씩 정기적인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도슨트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작품과 작가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전문안내인을 의미한다. 솔거미술관은 기존에 방문 관람객들의 현장 요청이 있을 경우 전시해설을 실시했으나 7월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중(화∼금)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운영하며 토·일·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등 하루 세차례 운영한다. 단체관람객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 시간에 전시해설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시해설을 원할 경우 솔거미술관 안내데스크로 전화신청(054-779-6871~2)하면 되고 참석확인 후 전시해설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경주 솔거미술관은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지난해 8월 개관한 이래 소산 박대성 기념작품전인 '불국설경', '붓끝 아래의 남산'전, 경주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우리시대 솔거의 후예라 할 만한 작가들의 소나무 그림을 전시하는 '솔거를 깨우다 소나무 그림전' 등을 개최하며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솔거미술관에서는 소산 박대성 화업 반세기를 기념하는 특별전 '솔거묵향-먹향기와 더불어 살다'전이 열리고 있으며 다음달 9일부터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으로 경주의 최고령 원로작가이자 경주 근·현대 미술의 산증인 '조희수展'이 개최된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