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락장학회 회원들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김운락장학회가 28일 오후 5시 교내 총장실에서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운락장학회는 지난 1991년 동국대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김운락 선생을 기리기 위해 고인이 학창시절 몸담았으며 초대회장을 지냈던 동국민주산악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김운락장학회 회원들은 고인의 평소 남달랐던 모교사랑과 열정적인 후배사랑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친구 및 후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조성한 1억원을 이날 모교에 전달했다.
김운락장학회 이종호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인을 기리고자 친구, 후배들이 뜻을 모았다"며 "모교의 발전과 훌륭한 후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 이어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2명의 학생에게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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