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민이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보며 한숨짖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오는 7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농작물과 인명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야생동물의 개체수 증가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농작물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 해소 및 야생동물 관련사고 예방에 기여코자 15명씩 2개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1조는 감포 외 10개 지역, 2조는 안강 외 9개 지역으로 편성해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함으로써 피해 사전 예방 및 효율적인 구제를 도모키 위해 2개조로 편성 운영한다.
시는 총기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피해방지단 운영을 위해 반상회보, 이장회의 등을 통해 사전에 홍보할 계획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박석진 환경과장은 "요즘 늘어나는 유해야생동물 때문에 농작물 피해 및 민간인 피해가 많이 늘고 있다"며 "경찰서와 공조해 농작물 피해예방 및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주경찰서와 29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피해방지단원 대상으로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방지단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야생동물 포획업무 요령과 총기사용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해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거나 출연 시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접수 및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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