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독도서 위령제 거행
푸른 울릉 독도가꾸기 회원들이 독도현지에서 정화작업과 위령제를 마친후 독도수호 결의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푸독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 = 김성권기자]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장호)원 70여명이 12일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독도현지를 방문해 위령제를 올린 후 자연정화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뜻깊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독도(동도)선착장에서 독도에서 조업 중 미(美) 공군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어부들과 독도를 지키다가 숨진 경찰관의 고혼(孤魂) 을 달래기 위한 엄숙한 위령제를 올렸다.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 독도 평화호를 이용, 독도에 도착한 후 위령제를 올린 후 지금까지 독도에 심고 가꿔온 동백과 소나무 등 각종 나무들의 생육상태를 확인했다.
울릉도에서 준비한 제수품을 차려 놓고 독도(동도)선착장에서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또 동도의 몽돌 밭은 물론 서도 까지 이동해 해류에 의해 밀려온 각종 오물을 수거하는 등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석 구석 까지 세밀하게 둘러보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친결과 1.5t 의 쓰레기를 수거해 울릉도로 되 가져오는등 보람겨운 일을 했다.
수거한 쓰레기를 울릉도로 가져가기위해 독도 평화호 쪽으로 쓰레기를 운반하고 있다.
회원 서정(울릉읍 도동)씨는 “이른 새벽부터 주부가 참여한다는것이 부담 스러웠지만 막상 내손으로 독도를 깨끗하게 치우고 나니 무척 보람 있는 일이었다”며 “뙤약볕 아래 모두가 고생한 덕분에 독도는 영원이 우리 곁에 아름답게 남아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정장호 회장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70여명의 회원들이 자발 참여해 무더위에 비지땀을 흘려가며 독도자연정화활동을 펼치고 나니 무엇보다 가슴이 뿌듯하다”며 “ 일본의 독도 도발이 중단되는 그날까지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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