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의 대만 관광객 불국사·양동마을·전통시장 등 투어
경주시와 경북도, 경북관광공사 직원들이 대만 크루즈 관광객이 도착한 첫날 경주 코모도호텔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특별환영행사를 가지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최근 부산영도국제터미널을 통해 입항한 크루즈선 '프린세스(PRINCESS)호'를 통해 대만 크루즈 관광객 800여명이 고도 경주를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만 크루즈선 관광객은 경주가 '경유지'가 아닌 '종착지'로 대만을 출발해 일본투어를 마치고 경주에서 3일간 투어를 가졌다.
그동안 부산을 통해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대부분은 낮 시간을 활용해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본 뒤 부산이나 크루즈선으로 돌아가 숙박을 하는 경우가 일상이었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은 크루즈와 체류형이 혼합된 상품으로 자유롭게 숙박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이들은 경주를 선택했다.
크루즈 여행객들은 경주에서 체류하며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천마총, 양동민속마을,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역사문화유적지구 탐방과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 등 한국속에 경주의 멋을 느꼈다.
시는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대만 크루즈 관광객이 도착한 첫날 경주 코오롱호텔과 코모도호텔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특별환영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문화유적을 자랑하는 역사도시 경주가 크루즈선 연계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국제적인 명품 관광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경주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 유치 등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