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주시 황남동 한옥지구 내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와 한옥 철거현장./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천년고도 경주 황남동 한옥지구가 쓰레기 야적장으로 전락하고 있지만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잦은 한옥 철거와 리모델링으로 인한 먼지로 주민들이 고통받아 대책이 시급하다.
이곳은 동부사적지와 인접한 곳으로 대부분이 문화재 보호구역이다. 깨끗하게 보존돼야할 보호지역이 단속하는 사람이 없어 쓰레기가 몇개월 째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고 도로를 점령하고 한옥을 철거하는 등 고스란히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한옥펜션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많아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또한 실추시키고 있다.
지역주민 김모씨는 "쓰레기가 쌓인지는 꽤 오래됐다"며 "쓰레기도 쓰레기지만 철거로 인한 먼지 때문에 더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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