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앙부처와 경북도에 이어 국회 찾아 예산 설명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과 국비예산 확보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올 들어 매달 1∼2회 정도로 중앙부처와 경북도 방문을 통해 포항시의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규·계속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의 재정수요 확충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3∼5개의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과의 수시 간담회와 사업보고회 등을 개최해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 설명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원활한 예산확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4.13 총선 직후 개최한 '동해안 5개 시·군의 상생협력을 위한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의 경우 이강덕 시장의 제안으로 지역에서 처음 마련된 자리로 인근 지자체들 간의 소통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협업을 거듭 확인키도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동해안권 공동발전사업으로 한반도 척추 광역교통망이자 향후 동북아 핵심 교통망이 될 동해고속도로(포항∼영덕∼울진∼삼척) 건설과 동해중부선(포항∼영덕∼울진∼삼척), 동해남부선(울산∼경주∼포항) 철도 건설사업을 비롯해 울릉공항 건설과 포항공항 활성화 방안,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정해진 출장 외에도 수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청 인근이나 서울지역 등으로 출장을 가게되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경북도청이나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 소통을 통한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에도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행사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이 시장은 이칠구 시의회 의장과 함께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을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그려가는 풍요로운 창조도시를 건설키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중앙부처는 물론 경북도와 시·도의원, 출향인사 등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중앙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