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이 울릉도 거점중학교 설립 부지현장을 방문해 서정우 울릉교육장으로 부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울릉교육 지원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이 23일~24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 교육현장을 방문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울릉지역의 4개 중학교를 통폐합해 설립되는 기숙형 공립 중학교 부지 현장을 찾아나서 서정우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추진현황을 상세히 보고 받았다.
이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높은 꿈과 희망을 품고 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거점중학교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것”을 당부했다.
울릉초등학교와 저동초등학교 등 일선 학교를 두루 둘러본 이 교육감은 수업까지 참관하는 세심함을 보였다.또 일선 교사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귀담아 청취한후 명품 경북교육 실현에 참고할것을 약속하며 도서낙도 교육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자신이 평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는 폐교가 된 울릉중학교 태하분교 교정을 방문해 옛 시절을 회고 하며 잠시 추억에 잠기 기도 했다.
이교육감은 "울릉도의 넓고 푸른 바다와 공해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느지역 학생들보다 더 원대한 꿈을 안고 학업에 열중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것이 교육자들의 사명임을 명심하고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교육감은 독도박물관과 안용복 기념관등을 비롯 울릉도 문화 유적지를 둘러본뒤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24일 울릉도를 떠났다.
한편 4개의 중학교를 하나로 뭉쳐 2018년 3월에 문을 열게될 울릉도 거점 중학교는 울릉읍 사동 지역의 4만4,195㎡의 부지에 350억원을 들여 교실 20개와 기숙사 4인1실기준 36실, 급식소, 체육관, 독도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체험관 등의 최신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집에서 다닐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통학차량도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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