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나리~추산 탐방로 조성사업 준공
울창한 숲과 시원한 바람,맑은공기를 자랑하는 나리~추산 탐방로가 힝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북 울릉군의 유일한 분화구인 나라분지와 추산을 연결하는 탐방로가 최근 준공돼 울릉도의 또 다른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2013년부터 사업비76억원을 투입해, 최근 준공한 나리~추산 경관탐방로 는 자연자원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숲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향토수종을 식재하는 등 자연친화형 트레킹 코스로 꾸며졌다고 22일 울릉군 이 밝혔다.
북면 나리 진입광장부터 추산을 잇는 총 2.73㎞ 거리의 탐방로는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자연의 경관을 즐기는 스토리텔링 개념을 도입해 아홉구비의 “나리구곡(羅里九曲)”이라는 의미 있는 구상으로 만들어 졌다.
제1구간 은 사람과 인연을 상징하는 인연의 굽으로, 2구간은 나무,꽃,돌의 개념이 담긴 체험의 굽으로 조성됐다. 제3구간은 소리,물, 색채의 조화로움을 담은 사색의 굽으로 꾸며졌으며 제4구간 탐방로는 유도구간으로 개설됐다.
탐방로에 설치된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보이고 있다.(울릉군 제공)
제1구간은 진입광장이자 출발지로서 관리사무소와 어린이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 제2구간~ 제3구간까지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숲길로 울릉도 자연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산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으로 다목적 잔디광장과 맨발 지압로 등으로 꾸며져 있어 탐방객들이 붐비고 있다.
제4구간은 추산용출소의 풍부한 수자원과 북면 추산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황홀한 일몰의 극치를 한눈에 감상할수 있도록 돼있다.특히 3구간에는 울릉도의 작은 몽돌로 조성된 맨발 지압코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현대인들의 필수코스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탐방을 위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롤러슬라이더, 무지개 그네, 점핑네트 등을 갖춘 소담스런 놀이시설을 나리 진입광장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푸른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나리~추산 경관 탐방로가 자연과 함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울릉도의 또다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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