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 편액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편액 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2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베트남의 고도古都 후에[Hue]시에서 열린 제 7 차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위원회(MOWCAP) 총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한국의 편액’이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국학진흥원의 한국의 편액 이 한국 최초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의 편액이 등재된 겸암정
경북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 10월 189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550점의 편액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했다.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된 폐려
편액이란 건물의 처마와 문 사이에 글씨를 새겨 걸어둔 표지판으로 건물의 기능과 의미, 건물주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3~5자 정도로 함축해 반영하는 기록물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550점의 편액은 건물의 건축 목적에 따라 주거공간(137점), 추모공간(64점), 교육공간(231점), 수양공간(118점)으로 구분된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위원회는 세계기록프로그램을 각 지역 내에서 촉진·장려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록유산에 대한 추천 및 후보등록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이후 이듬해 중국 베이징에서 제1차 총회를 개최하면서 정식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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