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금오공과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16 말레이시아 국제 발명 혁신기술 전시회'에서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정동근(기계공학과 4년), 최호재(기계시스템공학과 3년)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룩라이크팀(팀장 정동근)'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3개 부문에 입상했다.
수상 작품은 '안전핀 분리가 용이한 소화기'와 '반자동 입출식 책상이 구비된 강당의자'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또 '반자동 입출식 책상'은 세계발명지적재산권협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아냈다.
'안전핀 분리가 용이한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당황한 상태에서 소화기 핀이 잘 뽑히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안전핀에 가해지는 압력의 분산을 통해 핀에 작용하는 마찰력을 감소시켜 핀 분리를 쉽게 만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발명품은 금오공대 LINC사업단(단장 채석)에서 시행하는 '창업·발명 3CS 캠프 활동' 중 하나인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성과까지 창출된 아이템으로 그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반자동 입출식 책상이 구비된 강당의자'는 이동의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이다. 연결 프레임 내부에 용수철을 넣어 책상을 앞·뒤로 이동 가능하게 설계해 책상으로 인해 생기는 이동의 번거로움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동근 학생은 "현장 견학부터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기술 이전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준 LINC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동근 학생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한 2015 대학창의발명대회 우수상, 2015 경상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금상, 2014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은상 등 다양한 발명대회에서 수상했다. 19일 열린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도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았다.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창업동아리 '투아이브팀'이 동일 대회에서 은상과 함께 러시아 발명협회 특별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이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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