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고령 벽송정 유계(도청 최문식)가 16일 벽송정(쌍림면 소재)에서 유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벽송정 유계는 조선시대(16세기 초)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500여 년간 유지되어 온 유계로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단체다.
지난 1985년 8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0호로 지정된 벽송정은 언제 축조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학자였던 최치원이 시문을 남긴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점필재 김종직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던 제자 일두 정여창과 한원당 김굉필의 시문도 정자의 현판에 남아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인사말에서 “전통유교 문화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존 전승하고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시켜 예와 덕을 중시하는 유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유계 어르신들이 앞장 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