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하게 열려
지난 13일 오후 8시30분 '2016 봉황대 뮤직스퀘어'공연이 봉황대 특별무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를 대표하는 세계 유일의 고분(古墳) 문화콘텐츠 '2016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지난 13일 오후 8시30분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시작으로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의 '사랑은 생명의 꽃' 등 다채로운 연주와 걸그룹 써니데이즈의 재기발랄한 댄스곡으로 이어져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가슴이 뛴다'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난 2011년부터 동궁과 월지에서 뮤지컬, 사물놀이, 서커스,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왔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지금은 명실 공히 경주의 대표공연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는 봉황대의 아름다운 배경을 주무대로 13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테마를 선정하고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시민참여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폭넓게 기획해 시민과 관광객, 최고의 뮤지션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고품격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다양한 예술장르를 시연으로 화려한 경주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고분속 유명콘서트에 가족, 연인, 관광객들이 많이 참가해 색다른 장르를 마음껏 음미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락의 전설이 들려주는 거침없는 샤우팅 '김종서 미니 콘서트'가 27일에는 무용 국수호, 줄타기 권원태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들의 공연인 '굿GOOD 보러가자'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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