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등 5개 기업 지난해 지방세 수입의 21%인 802여억원 납부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방세 자진납부 의식을 고취하고 성실납세 법인이 존경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11일 오후 4시 성실납세 법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법인은 경주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 ㈜풍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일진, ㈜블루원 등 5개 법인으로 지난해 10억원 이상 성실납부 한 기업 중에서 선정했다.
이 5개 기업체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총 802여억원으로 년간 경주시 지방세 수입 3810억원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678여억원, ㈜풍산이 39여억원, 원자력환경공단이 33여억원, ㈜일진이 24여억원, ㈜블루원이 27여억원을 납부했다.
특히 ㈜블루원은 최근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최근 약 2조원대의 천북관광단지 조성 등 경주의 관광산업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감사패 수여로 경주시의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한 성실 고액납세자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성실납세 풍토조성 및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계 원전 3위의 한수원 등 대기업과 강소 중견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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