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나눔의 집에서 임직원 배식봉사 어버이날 선물도 전달
3일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해도동 '포스코 나눔의 집' 무료급식소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식사 배식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제철소)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3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과 송도동의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두 무료급식소에서 펼쳐진 봉사활동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30여명과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무료급식소에 찾아온 어르신들께 어버이날 맞이 특별 식단을 배식하고 식사 중 말벗도 돼 드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 후에는 선물로 준비한 양말세트를 한분 한분께 전해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이웃 어르신들께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매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해도동 및 송도동 무료급식소에는 각각 350여명과 23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인근 자매마을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포항제철소 '섬김이' 봉사단원 43명은 3일 각자 1대1 결연을 맺은 지역의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가사 해결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식품 18종 등으로 구성된 어버이날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청림동 거주 김모(75) 어르신은 "수시로 연락해 안부를 묻고 또 자주 찾아와주는데서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든든한 힘이 된다"며 "지역의 일에 관심을 갖고 힘써주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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