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산골마을 의료 문화 행복 버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가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문화 행복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2일 김천시 봉산면 신리경로당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은 김천시, 매주 화요일은 영동군, 매주 수요일은 무주군에서 이동 순회 진료를 실시한다.
행복버스 운영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지난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에 선정된 김천시가 주관하며, 영동군과 무주군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김천시는 의료장비가 탑재된 이동진료 버스를 이용해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운영을, 무주군은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사업은 2017년까지 추진되며 이후에는 3개 시.군이 협의 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금년도 사업으로는 삼도봉 생활권 9개면 60개 권역(김천시 24개 권역, 영동군 18개 권역, 무주군 18개 권역)을 대상으로 90회 2000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90회 2700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의료팀은 내과전문의를 비롯한 8명의 전담의료팀으로 구성돼 45인승 대형버스 를 개조한 방사선실, 병리실, 심전도기, 혈액분석기 등이 설치된 의료 서비스룸 이 갖춰 져있다.
임병률 김천시 건강증진과장은 “삼도봉 생활권내 고령자 와 독거노인들이 증가해 만성질환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고혈압, 당뇨, 관절, 치매 등을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 활용하여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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