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맨·타잔의 자격·무모한 도전 등 재미있는 이벤트 가득
지난해 그림그리기 대회 모습.(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국 미술 꿈나무들의 열띤 그리기 경연이 '패밀리 페스티벌 2016'이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제36회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포항MBC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예능 소질을 발굴키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이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며 대회때 마다 2∼3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미술경연이다.
상상화·생활화(유치부, 초등1∼2학년부, 초등3∼4학년부)와 풍경사생화(초등 5∼6학년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그림 주제는 행사 당일 발표한다.
유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신청이나 참가비는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그림도구를 지참해 대회 당일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참가자 기념품도 지급된다.
이날 엑스포공원에서는 그림 경연 외에도 타잔의 자격, 노래의 법칙, 무모한 도전, 스마트폰 사진 촬영 '순간을 잡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회 입상자는 오는 16일 낮 12시 포항MBC 홈페이지(www.phmbc.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포항시근로자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89-0123)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엑스포 패밀리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 외에도 5일부터 8일까지 경주엑스포에서는 '패밀리 페스티벌 2016'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일 어린이날은 과자와 장난감을 이용한 레크리에이션 게임 '과자와 장난감 올림픽', RC카 대회, 소프라노 색소폰 신유식씨 공연 등이 펼쳐지며 경주엑스포 공원을 대표하는 공연인 '플라잉'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은 과자와 장난감 올림픽과 건강줄넘기 대회 등이 열리며 7일은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유명인으로 분장하고 이를 즐기는 '코스프레'를 이용한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콘테스트, 공연팀 슈퍼마리오의 마임·저글링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7일에는 지난 4월9일∼10일 양일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시민 주도형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도 문을 연다.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는 8일에는 '2016-17시즌 스피드스택스 경주엑스포 오픈 대회'가 펼쳐지며 RC카 대회와 퍼포먼스, 밸리댄스 공연 등이 이어져 경주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권위 있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엑스포공원에서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같은 기간 열리는 경주엑스포 패밀리 페스티벌도 볼거리가 풍성하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