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인 경주엑스포 방문…전통문화 + ICT 기술 결합에 찬사
지난달 29일 멕시코,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언론인들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석굴암 HMD 트래블체험관'에서 체험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멕시코,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온 언론인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아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 등을 취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경주엑스포는 지난달 29일 오전 해외언론인 10명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문화와 관광 등을 취재해 다큐멘터리, 정보 프로그램 등을 방영키 위해 지난 24일 방한한 이들은 서울, 평창, 정선 등의 취재를 마치고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
이날 취재에서 3개국 10명의 언론인들은 경주타워에 올라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을 직접 체험하고 이스탄불 홍보관과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 전시를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표했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 체험관'은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전통문화와 ICT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해외 언론인들은 세계 최고의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HMD 기술과 스토리텔링 전시기법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 체험관을 체험한 사람들은 놀라움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멕시코 국영방송 '까날 온세(Canal Once)' 취재팀의 앵커인 페데리코 깜벨 페냐(Federico Campbell Pena)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런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멕시코도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활용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TV 라디오(National Television and Radio Company)의 무미노브 다브라트무로드(Muminov Davlatmurod) 부편집장은 "젊은이들에게 문화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최적화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재미 뿐 아니라 교육적인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터키 민영방송 '하버투르크 티비(Haberturk TV)'의 에디터인 무함마드 일마즈(Muhammed Yilmaz)는 "경주엑스포에 마련된 이스탄불 홍보관을 꼼꼼히 둘러보았는데 구성이 매우 알차다고 느꼈다"며 "이스탄불과 경주엑스포의 오랜 우정과 이스탄불 홍보관의 모습을 잘 담아 방송할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해외언론인들은 오는 7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를 취재할 예정으로 자국에서 다큐멘터리와 정보 프로그램 형식으로 방송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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