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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제2회 신라국학 전국창홀 경연대회' 개최
전국의 21개 향교 1000여명의 유림 참여한 유학문화 대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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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주향교에서 '제2회 신라국학 전국창홀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경주지부가 주관한 '제2회 신라국학 전국창홀 경연대회'가 1일 경주향교에서 전국 21개 향교 1000여명의 유림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유학문화의 대축전이 열렸다.

이 경연대회는 전국 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유학문화의 원류인 신라국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전년도 제1회 성공대회를 기반으로 올해는 창홀 경연, 경전암송, 시창, 궁술 경연부문을 추가해 다채로운 유학문화의 수련과 전승에 한층 무게를 더했다.

홀기를 읊는 절차인 창홀, 신라국학의 주요 과목이었던 경전 암송, 유학자의 덕목인 시창과 궁술의 참가자 평점 총계가 가장 높은 향교에는 '신라국학진흥상'을 각 부문에 대해서는 향교별 고득점 순으로 장원, 방안, 탐화, 장려상이 수여됐다.

한편 경연대회와 더불어 전국 최초로 지역별 진본 홀기(제사의식의 순서를 적은 문서)를 모아 발간하는 전국 홀기집이 전년도 '경주편'에 이어 올해는 전국향교의 진본홀기를 모은 '국학 향교편'이 발간됐다. 전국 홀기집은 연차별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모든 진본 홀기 집대성 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귀중한 사료를 만드는 작업이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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