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비교연구 국내 학술대회 개최
고령군이 가야고분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령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고령은 지난달 29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상남북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ICOMOS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 공무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이 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완전성, 진정성 등을 규명을 위한 학술적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비교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열렸다.
토론자들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 공통적 특징과 유물로 본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가야고분군의 OUV 및 적정성에 대한 발표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과정 및 내용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2015년 3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 2015년 10월 관계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오는 2019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12월경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OUV)를 확정할 예정이다” 며 “향후 고령군을 비롯한 5개 자치단체 공동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한 학술연구 용역 및 국내·외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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