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최근 김유신 장군 동상의 청동부식으로 고착된 녹을 제거하고 세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신라인의 힘찬 기상을 대표하는 김유신 장군 동상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새 봄을 맞아 황성공원 독산에 위치한 김유신 장군 기마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말끔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경주시민들의 허파와 같은 힐링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성공원은 사계절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도시공원으로 특히 김유신 장군 동상은 20m 높이의 독산에 높이 9.7m의 청동상으로 지난 1977년에 건립된 늠름한 경주인들을 대표하는 상징조형물이다.
그동안 공원 내의 조형물은 수시로 환경정비로 청결을 유지해왔으나 김유신 장군 동상은 40여년의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특별한 장비와 인력이 필요해 이번에 말끔히 정비했다.
보수작업은 청동의 부식으로 고착된 녹 제거, 기단 줄눈 보수, 세척 등으로 묵은 때를 벗겨 내고 표면 보호를 위해 청동상의 보호재 코팅작업까지 마쳤다.
최일부 도시숲조성과장은 "경주시민의 허파와 같은 황성공원과 함께 김유신 장군 동상 등 시설물관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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