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기능성쌀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차량에 운송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소백산 정기의 맑은 물과 정기를 한껏 머금은 영주 기능성 쌀이 19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현미로만’ 백진주, 하이아미, 큰눈 3품종으로 물량은 9.4톤 정도다.
시는 이를 계기로 국비 등을 확보해 3년간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재배단지 조성과 미국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영주 기능성 쌀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 기능성 쌀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미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2차 수출을 계획 중에 있다.
영주시 장수면 소재 ㈜라이스본(대표 차길남)은 일반 현미의 거친 식감과 취사 시 오랜 시간 불려야 하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허 등록된 가공공법으로 딱딱한 과피층을 없앤 ‘현미로만’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영주시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출과정에서 미질 변화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번 수출로 국내 쌀 생산 과잉에 따른 재고 문제와 영주 쌀의 국제 경쟁력 강화 와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고품질 기능성 쌀 생산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꾸준히 확대 해 청정 무공해 영주 쌀의 판로를 확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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