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중심 성주군 청사(성주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성주군이 침체된 전통시장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두팔을 걷었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시끌벅적하고 사람 냄새나는 활력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4월부터 군청 전직원이 부서별 릴레이 장보기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추석이나 설 명절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꾸준한 행사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청 실과소별 6개조로 편성해 매 장날 마다 릴레이로 장보기를 실시하며 평시에도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한다.
또 장보기 후에는 직원들의 추천을 받은 품질이 우수한 업소, 친절한 가게, 숨은 맛집 등을 홍보하고 관내 기관·단체·기업체도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현재 성주군 시장 내 3곳에 마련된 할머니 웃음장터 30여개소에는 취나물, 냉이, 쑥, 머위순 등 신산한 각종 봄나물들이 가득하여 시장을 찾는 모든 이에게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는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심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과 정성을 다하는 상인들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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