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IST는 지난 1일 컨실리언스홀 대강당에서 쎄트렉아이 박성동 이사회 의장을 초청해 제21회 DGIST 리더십 강좌를 열었다.
이날 박 의장은 '공돌이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우리나라 첫 위성개발 기업 쎄트렉아이를 설립한 박 의장은 KAIST 학부 1기생으로 보낸 학창시절과 영국 서리대학교에서의 유학생활, 해외로 인공위성을 수출하는 기업 설립 등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로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전했다.
특히 인공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서리대에서 유학한 시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위성 연구에 매진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세상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헌신과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힘든 유학생활 중에도 외국의 위성 기술을 배워 우리나라 기술로 위성을 쏘아 올리고 말겠다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우리별 1호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러분들도 헌신과 도전정신을 함양한 미래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철 총장은 "이번 리더십 강좌는 열정과 사명감을 갖춘 엔지니어 출신 기업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DGIST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도전하는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귀감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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