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국비 5억원 확보
대릉원 미디어 파사드 쇼 장면.(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문화재청이 2016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야행(夜行)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억원을 확보해 도·시비 포함 10억원으로 사전 준비작업 등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문화재 야행(夜行)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재청에서 기획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키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1차 관계전문가 서면심사와 2차 발표(PT)·면접심사를 거쳐 9개 시·도 10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선정돼 문화관광도시의 자존심을 세웠다.
경주시에 따르면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라는 주제로 세계유산 등재지역 및 문화재 밀집지역을 거점으로 한 ▲왕과의 만남▲신라고취대 퍼레이드 ▲선덕여왕 첨성대 행차극과 월지 풍류소리 콘서트 ▲대릉원 미디어 파사드쇼 ▲신라왕과의 하룻밤 ▲신라야 놀자 전통문화체험 등 세부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야행프로그램은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체류형 야간관광문화 패턴의 모델로 자리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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