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8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북토크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이강덕 포항시장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책 읽어주는 시장'으로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시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원북원포항 선포식'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북 토크(Book Talk) 시간을 통해 '책 읽는 시장, 문화 리더 시장'의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섰다.
방송인 김샘 대경대 교수의 진행과 재즈 음악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 이 시장은 추천책인 '로마인 이야기' 책을 펼치며 등장인물인 한니발과 카이사르 그리고 스키피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시장은 "북 토크는 책을 통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생활 속 독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원북원포항 선포식'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김경집의 '엄마인문학'이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선포됐으며 참가한 시민들에게 원북릴레이 도서가 배부됐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의 명사나 문화인 등이 시민들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도서관과 가장 어울리는 것이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행사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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