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공동 해양연구 기대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제 여객선을 이용해 동해 바닷속 의 해양 환경을 조사한다.강원도~울릉간 정기 여객선을 활용한 해양관측 자료
국립수산과학원이 러시아 태평양해양연구소와 함께 우리나라와 러시아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국제여객선인 이스턴드림 호를 이용해 동해의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정한 항로를 지속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정기여객선을 활용한 해양환경 모니터링 조사는 실시간 해양환경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강원도 동해항에서 출발해 경북 울릉도와 독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씨스타호)에 수온·염분·클로로필 등의 센서를 설치를 완료했다.
동해중부해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소용돌이의 시공간적 변동, 대마난류의 해류 방향 변화와 냉수대 등에 의한 연안 수온의 급격한 변화 등 각종 정보를 이 센스에서 얻어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한·러 관할해역 정기항로’의 해양환경 정보는 4월 중순 이후부터 확보될 예정이다.또 확보된 정보를 인공위성 해양정보, 해양예측정보 등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나라 동해 먼바다 해역의 해양환경변화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상 기후변화연구과장은 “향후 한·일, 한·중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여 동북아 해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해양조사 연구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