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울릉건설 화합 한마당주민 등 800여명 한자리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 윷놀이대회가 17일 경북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울릉군 새마을 지회가 주관한 제30회 새마을 윶놀이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제공=새마을 울릉군 지회)
새마을운동 울릉군지회(지회장 강영호)가 주최하고 울릉군이 후원한 제30 회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 한마당 잔치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이철우 의회의장과 기관단체장 및 임직원,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풍어·풍년을 기원하며 희망찬 새 울릉 건설을 위한 결속과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어민 후계자, 도동3리 경로당, 농가 주부 모임회등 직장,단체 일반부 92개팀이 참가해 4인1조로 3판2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주여성들인 다문화가정 2팀이 출전해 우리나라 민속놀이에 흠뻑 빠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새마을 부녀회(회장 최강절)에서 제공한 귀 밝기 술을 비롯, 푸짐한 음식 제공과 색소폰 연주자의 옛 노래 연주로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됐다.
행사 후에는 냉장고,세탁기,밥솥,선풍기 등 40여개의 경품이 추첨되기도 했다.
지난 1987년부터 개최해 온 윷놀이 대회는 겨울이 끝나고 농촌의 바쁜 일이 시작 되기 앞서 마을별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로 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전지는 윷)으로, 여자팀은 채 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경기를 진행,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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