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억원의 소득창출로 봄철 농한기 고소득 효자노릇 톡톡
경주시 산내면 소재의 곤달비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곤달비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의 청정지역인 산내면의 곤달비가 본격 출하되면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곤달비 집단지인 산내면 일부·대현리 전답의 비닐하우스 내에 곤달비 채취가 한창이다. 산내 곤달비는 딸기나 토마토 시설재배에 적용되는 수막재배를 통해 타 지역보다 출하시기가 한달 가량 빠른 2월 초부터 출하됐다.
특히 수막재배로 하우스 내 온도유지가 용이하고 품질도 우수하며 일반 하우스의 보온용 부직포가 필요 없어 노동력 감소와 출하시기를 앞당겨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의 식탁을 매혹하고 있다. 향기 또한 전국 최고이다.
현재 산내면 지역에는 44농가에서 7ha에 연간 84톤을 생산·판매해 6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재배농가 또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300평당 900만원의 소득창출로 고사리 300만원, 고추 260만원에 비해 3∼4배 높은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박영식 작목반장은 "맛과 향기가 우수한 산내 청정 곤달비가 봄철 농한기, 지역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경주시와 함께 수막재배 확대와 신기술 개발 등으로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 애호식품으로 더욱 사랑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