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누리당 2차 컷오프 발표 "수용하겠다"
이중원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3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2차 컷오프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이중원 예비후보 사무실)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이중원 새누리당 경주시 예비후보가 10일 발표된 2차 컷오프 결과를 수용하고 정수성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10일 오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차 컷오프에서 정종복·이중원 예비후보가 탈락했다. 이중원 예비후보가 정수성 예비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종복 예비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저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경주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바람 경주'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당의 결정을 인정하고 새누리당의 총선승리와 더불어 대선승리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의혹들과 과열·혼탁양상은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을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주지역 23개 읍·면·동을 1년간 3번 순회하면서 경주시민의 눈물과 진심을 알게됐지만 시민들에게 감동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10번 이상 지역순회를 지속해 지역민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그동안 도와준 지지자들과 회동을 가지고 "3명의 경선 후보자들 중 정수성 후보가 가장 나은 인물"이라며 정수성 예비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