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십장생문·팔각사어피 전통 각 1점과 죽시화살 10본 기증
죽십장생문 전통기증품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전통장(箭筒匠) 김동학 선생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을 최근 경주시에 기증했다.
대나무에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소나무, 학 등 십장생을 조각한 죽십장생 전통 1점(규격 95×10cm)과 생선의 껍질로 만든 팔각사어피 전통 1점(규격 95×4.5cm), 죽시(대나무 화살) 10본을 전통 작품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기증했다.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선생은 부친에게 전통 제작기능을 사사받고 198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전통장에 지정됐다.
김동학 선생은 "선조들의 정신이 스며있는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우리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키 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양식 주시장은 "귀중한 전통 작품을 기증하기까지 쉽지는 않았겠지만 소중한 뜻에 따라 문화유산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고 감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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