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 결과 보통 수준
경주시청 전경./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의 고충민원 처리가 전국 시·군 가운데 보통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북도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5년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주시는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부진 등 5개 등급 가운데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권익위는 지자체별 점수는 공개치 않았지만 등급 기준으로 미뤄 경주시는 85∼75점 사이의 성적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은 74.1점으로 지난해 72점 보다 2.1점이 상승했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보통 수준이었으며 포항, 경산, 안동, 영주시 그리고 의성, 칠곡군이 미흡(75∼65점), 구미, 김천, 문경, 상주, 영천시 그리고 고령, 군위, 봉화, 성주, 영덕, 영양, 예천, 울릉, 울진, 청도, 청송군이 부진(65점 미만) 등금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권익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1년간 243개 지자체의 고충민원 예방·해소·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지 조사로 진행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의 고충민원 처리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방옴부즈만 운영을 내실화하고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기관별 고충민원 처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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