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서 日 다케시마 의 날 규탄
사진은 지난해 포항 시청 광장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울릉군 푸독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헤럴드 대구경북 사진 자료)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일본 시마네 현이 개최한 이른바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다.
14일 사)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회(회장 정장호)에 따르면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과 일반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이번행사는 (사)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회와 재)독도재단이 주관, 경북도와 울릉군, 울릉군의회가 후원하며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과 서원 동해안 발전 본부장, 이정호 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외부인사로 참석한다.
식전행사로 장흥농악단의 풍물 단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독도관련 영상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를 규탄하고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진다.
지난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을 규탄하기 위해 많은 포항 시민들과 푸른울릉 독도 가꾸기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있다.(헤럴드 대구경북 사진자료)
행사는 정장호 푸독 회장의 대회사와 최수일 울릉군수,이철우 군의회의장의 규탄사,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의 격려사, 결의문낭독, 구호제창, 독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풍등 날리기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주변에는 아름다운 독도4계의 사진전과 건물 옥상과 외벽에 일본의 독도 침탈 만행을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 게첩, 기증태극기 배부 등을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애국심을 높이고,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에 대한 엉터리 영유권 주장도 모자라 죽도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울릉군민은 물론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자”고 결의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정장호 회장은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로 일본을 규탄하는 힘찬 함성이 시마네현까지 건너가 일본의 망동 망언이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회와 포항독도 평화 로타리 클럽이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시청 광장에서 공동 주관으로 규탄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울릉도에서 별도 행사를 개최하게됐다.
김성권 기자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