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어시장 전경.(사진제공=포항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포항시가 죽도어시장 등 죽도시장 상가 활성화에 기여키 위해 설치한 청정해수 공급 시설이 신선한 해산물 공급으로 외지 관광객 및 어시장 상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청정해수 공급시설은 KTX개통으로 외지 관광객들이 죽도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주변 상가에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해수 차량의 무질서를 해소하고 청정해수 공급으로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판매를 위해 지난 2014년 완전 준공 및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했다.
청정해수 공급시설은 해수관로 밸브만 열면 동해안 청정해수가 죽도시장내 325개 활선어 상가에 직접 공급돼 외지관광객들에게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활어차 이용 시보다 연간 3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로 상인들의 소득증대와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당초 해수공급 공사에 부정적이던 상가도 해수공급 이후 추가요청을 하는 등 공급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시는 점차적으로 청정해수 공급시설을 확대해 위생적인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해수공급시설 운영 및 관리를 죽도시장연합상인회에 위탁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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