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경 경주경찰서와 소방서 직원들이 남산 중턱에서 조난당한 외국인 관광객을 구조해 내려오고 있다.(사진제공=경주경찰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경 경주 남산에서 길을 잃고 조난당한 터키인 남성 관광객을 119구조대와 공조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외사요원들이 휴대전화로 실시간 통역하며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일 한파로 인한 날씨로 인해 기온이 계속 내려가는 상황이어서 위치확인이 안되거나 시간이 더 지체됐다면 저체온증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으나 경찰과 119구조대의 긴밀한 협조와 외사요원과 의경의 정확한 통역으로 예방했다.
한편 남산을 내려온 후 외사요원이 승용차로 숙소까지 태워주며 경주여행 시 주의할 점 등을 안내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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